6. 마이티 기본전략 – 주공편

Last updated on 2024. 01. 02.

주공의 마이티 기본전략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 초구 선택 – 싸인 카드

자 여러분은 주공이 되었습니다. 닷클(15♧)로 주공을 잡았다고 가정합니다. 초구를 내야 하는데 뭘 낼까요? 앞서 살펴봤지만, 주공은 초구에 제약사항이 있습니다. (기루다, 조커, 조콜 불가능) ♡A 같은 초구 감이 있다면 고민이 없겠지만 없으면 어떻게 할까요? 우선 싸인 카드가 뭔지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 싸인 카드는 내 손에 조커가 없다는 것을 알리는 일종의 암묵적인 싸인 입니다. 초구에 내는 패의 숫자가 3, 6, 9, 10, J, Q, K(3의 배수와 탑이 아닌 점수 카드들)인 카드를 내면 내 손에 조커가 없다는 싸인 입니다. 초구가 있을 경우는 2구까지 보통 싸인 카드를 봅니다. 싸인 카드가 규칙은 아니기 때문에 모임에 따라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싸인 카드를 사용하는 것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초구가 없고 조커도 없다면 싸인 카드를 내면서 나의 상황을 알리는 거죠. 초구로 특별히 3의 배수인 ♡6 이라던지 또는 생뚱맞게 초구로 ◇J 같은 점수로 나간다면 조커가 없다는 싸인 입니다. 점수 카드가 초구로 나갔으니, 주공의 의도는 흘리지 말고 도와달라는 뜻이겠죠. 아마 이것을 본 프렌드는 바로 도와 줄 겁니다. 만약 초구가 있다면 2구까지 싸인 카드를 보통 보기 때문에 2구에 싸인을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A가 마이티이므로 ♤K도 좋은 초구입니다.

■ 주공의 기본 – 기루다 플레이

초구를 내서 선 잡은 당신…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요? 주공의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기루다를 플레이하여 다른사람 손에 있는 기루다를 쭉 빼내는 플레이를 해야 합니다. 다른 무늬보다 강력한 무늬를 너도나도 들고 있어서 서로 간치게 된다면 주공에게 불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내 손에 든 기루다가 아닌 탑 카드는 기루다가 다 빠지기 전까진 진정한 탑 카드가 아니죠. 그래서 기루다 플레이를 해서 다른 사람 손에 있는 기루다를 전부 소진시키고 나만 간치는 상황을 만드는 것입니다.

자 그럼 기루다 플레이를 하기로 마음먹고… 구체적인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여러분은 닷클로 주공을 잡았으며, 마이티를 들고 있어서 조커 프렌드를 불렀습니다. 초구는 ♡A 를 내서 선을 잡았고 이제 2구째입니다. 내 손의 기루다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러면 ♧A를 돌려서 기루다 플레이를 하면 되겠죠?

그런데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많은 경우에 ♧A부터 잘 안 냅니다. 특히 여러분이 마이티를 들고 있고 조커 프렌드를 부른 경우라면 더욱더 ♧A부터 플레이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많이 들고 있는 기루다를 프렌드가 2장 이상 들고 있으리란 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프렌드가 기루다를 1장만 들고 있는 상황은 자주 발생합니다.

1) 조커 프렌드인 상황에서 2턴째 ♧A를 먼저 낸 경우입니다. 주공이 승리하는 턴이기 때문에 프렌드는 기루다를 따라 냅니다. 3턴째 주공이 낮은 기루다 ♧4를 냈습니다. 프렌드는 조커를 내서 도와줍니다. 그런데 프렌드는 기루다가 1장뿐이어서 더 이상 기루다를 돌려줄 게 없고 적당히 다른 무늬를 돌립니다. 결국 마이티 혼자만 가지고는 야당 손에 있는 ♧K를 뽑을 방법이 없어 결국 ♧K에 점수를 빼앗기게 됩니다.

2) 이번에는 2턴째 낮은 기루다 ♧4를 먼저 낸 경우입니다. 프렌드가 조커를 내고 바로 도와줍니다. 3턴째 한 장뿐인 기루다를 돌려주면, 주공은 기루다가 도는 턴에 마이티를 냅니다. 그리고 4턴째 ♧A를 냅니다. 결국 야당 손에 버티고 있던 ♧K 포함 3장이었던 기루다 K가 강제로 끌려 나오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주공이 조커 프렌드를 불렀을 경우에는 먼저 낮은 기루다로 조커 턴을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위의 예시처럼 야당이 ♧K 탑 3장으로 버티고 있더라도 주공의 운영 전략에 따라 기루다에서 야당에 점수를 빼앗길 수도, 빼앗기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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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공의 기본 – 마이티 활용법

방금 예제에서 다음을 꼭 짚고 넘어갑시다.

마이티 활용에 대한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선을 잡을 때 탑 카드를 내서 잡을지 또는 마이티를 내서 잡을지 고민하는 것.

나중에 프렌드 편에서도 다루겠지만 프렌드가 기루다를 돌려줘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루다를 다른 사람에게서 빼는 효과도 있지만 주공이 마이티를 들고 있다면 주공은 기루다를 내는 대신에 마이티를 내는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주공이 기루다가 도는 턴에 마이티를 내는 것… 이것은 엄청나게 큰 차이를 가져오게 됩니다. 기루다 턴에 마이티를 내면 내 기루다는 한 장 아끼면서 기루다 플레이를 할 수 있죠. 상대방의 높은 기루다 카드가 결국 장수에 밀려 딸려 나오게끔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프렌드의 기루다 플레이는 중요 합니다. 노기루다 에서도 마이티의 이런 활용법이 아주 중요하고 이것에 따라 심지어 런, 백런이 왔다갔다 하기도 합니다.

요약하면 마이티를 어려울 때 선 한번 안정적으로 잡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 카드를 장수에 밀려 빨려 나오게끔 활용한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꼭 기억하고 활용하길 바랍니다.

자 이제 다시 동일한 예제로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단, 이번엔 주공이 조커를 들고 있어서 마이티 프렌드를 부른 경우를 보겠습니다. 닷클 마이티 프렌드, 초구는 내서 다시 주공 턴이 된 상황입니다.

이제 2구째 입니다. 내 손의 기루다는 동일하게 ♧A, Q, 9, 5, 4입니다. 여기서는 2턴째 ♧A를 냅니다. 3턴째 조커를 내면서 기루다 컴(=클컴) 을 하였고 여전히 ♧K는 버티고 있습니다. 기루다가 안 빠져서 4턴째 낮은 기루다를 내서 마이티의 도움을 받아도 됩니다.

그러면 마이티 프렌드일 경우에는 ♧A가 있더라도 낮은 기루다부터 돌릴 필요는 없을까요? 그래도 낮은 기루다를 먼저 돌리는 것을 추천하는데 약간 운의 영역에 기대는 것으로 프렌드의 자리 운에 의해 주공의 맨 끝에 프렌드가 있으면 프렌드도 비교적 낮은 기루다로 선 잡는 걸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만약 주공이 마이티, 조커 둘 다 없는 경우에는 2턴째 ♧9를 내서 싸인 카드를 내면 프렌드의 조콜을 기대할 수도 있겠습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주공이 기루다 A부터 내지 않는 이유
  1. 기루 1장뿐인 조커 프렌드에게 조커턴을 먼저 제공하여 기루다를 돌려줄 수 있게 함.
  2. 프렌드의 자리 운에 의해 낮은 기루다로 선 잡을 가능성이 있음.
  3. 싸인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낮은 기루다로 싸인카를 내서 조커콜을 기대 할 수 있음.

하지만 예외는 있습니다. 기루다가 적어도 ♧A, K, Q 나 ♧A, K, 조커 정도는 들고 있어서 기루다를 확실히 빼낼 수 있을 거 같을 때… 이런 경우는 그냥 높은 기루다 순서대로 쭉 내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제 경험상 별로 없더군요. 한쪽 무늬가 강하면 노기루다도 고려해 볼 만해서 다른 전략을 짜야 하지요.

한 무늬의 총장수는 13장입니다. 기루다가 돌 때마다 몇 장 나왔는지 기루다 개수를 카운팅 하는 습관을 지니도록 합시다. 그래야 중간중간 ‘누가 아직 기루다를 1장 들고 있겠구나’ 이런 것이 파악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