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티(Mighty)란?

트릭테이킹(Trick-Taking) 카드 게임의 일종으로 플레잉 카드를 사용하는 카드 게임입니다. 트릭테이킹 게임은 카드를 모든 사람이 같은 장수를 나누어 가집니다. 그리고 매턴(트릭)마다 카드를 한 장 내고 가장 높은 카드를 낸 사람이 트릭을 가져가는(테이킹)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런 종류의 보드게임은 내비게이터, 위자드 익스트림(7개의 문장), 랜드운터, 레이지, 스컬킹 등이 있습니다. 스페이스 크루와 같은 협력 트릭테이킹 게임도 있는데 어려운 과제를 달성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Windows에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는 하트게임도 트릭 테이킹의 일종입니다.

이 중에서도 마이티는 단연코 최고의 트릭테이킹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이티는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카드 게임입니다. 유래는 저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70~80년대에 서울대에서 만들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제가 대학생 때 한 교수님이 말씀했던 에피소드가 기억나네요.

A: “자네는 주말에 뭐 하고 지내나? 취미가 뭐지?”
B: “가끔 마이티를 치곤 합니다.”
A: “마이티? 그 게임 절대로 하지 말게나. 왜냐면 밤새도록 마이티만 치게 되서 자네 성적에 영향을 주게 될테니깐…”

교수님도 마이티의 중독성(?)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그저 신기하기만 합니다. (참고로 교수님은 서울대 출신 교수님이고..전 공부를 못해서 평범한…) 그래서 전 70~80년대에 서울대에서 만들었다는 설, 그 당시 서울대를 중심으로 매우 유행했다는 것에 대해서 사실이라고 믿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