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마이티 기본전략 – 반주공편

Last updated on 2023. 08. 01.

반주공(야당)의 기본 중에 기본…절대 금기사항이 하나 있습니다.

■ 절대로 기루다를 먼저 돌리지 말 것

주공이 가장 많이 들고 있는 게 기루다 이고 야당과 프렌드가 조금씩 분산되어 기루다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루다를 주공 입장에선 한시라도 빨리 빼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그런 주공의 의도대로 야당이 기루다를 돌리는 행위는 주공의 마음을 가볍게 하는 트롤 행위나 다름없을 정도입니다. 웬만해서는 수비수가 선을 잡은 다음에는 기루다를 돌리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됩니다.

물론 예외는 있기 마련입니다. 수비수 한 사람이 주공보다 기루다가 더 많고 카드 숫자도 높아서 주공의 기루다를 전부 다 확실히 빼낼 수 있을 땐 이러한 ‘역기루다’ 플레이가 인정되기도 합니다. 드물게 일어나는 일이니, 기루다를 확실히 카운트했을 때만 사용하도록 합시다.

또 하나 역기루다와 비슷한 사례로 야당의 기루다가 전부 소진되고 주공만 기루다를 가진 상황에서 간혹 선 잡은 야당이 조커를 아직 들고있는 경우 기루다 컴을 해서 주공만 가지고 있는 기루다를 빼내는 플레이입니다. 게임 후반에 조커를 사용하지 않고 선을 잡는 것이 쉽지 않으니 자주 발생되는 경우는 아닙니다. 혹여나 야당 손에 남아있는 기루다를 뽑을 수도 있으니, 이것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 운 좋게 선을 잡으면 마공하기

야당이 운 좋게 선을 잡으면 마이티가 ♤A이므로 ♤무늬를 돌리게 됩니다. 이것을 마공이라고 합니다. 마이티는 무늬가 있기 때문에 ♤무늬가 돌면 스페이드를 낼 수밖에 없죠. 비슷하게 조커 싸인이 나온 경우에는 조커컴도 무늬가 있으므로 ♧무늬를 돌릴 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조콜검사 또는 총검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주공이 가장 두려워하는 초간

주공은 초구에 기루다나 조커를 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주공을 제외하고 다른 사람은 이러한 제약사항이 없습니다. 그래서 주공이 초구로 낸 무늬가 없는 경우 간을 칠 수 있는데 이것을 초간이라고 합니다. 주공이 초구로 탑 카드를 냈는데 거기에 간을 치게 되면 주공의 계획을 완전히 흔들어 놓는 효과가 있습니다. 기루다를 돌리거나 조콜등 본격적인 전략을 시작해야 하는데 초간은 그런 전략을 방해하게 만듭니다.

만약 주공의 초구가 낮은 카드로 왔을 경우는 초간을 쳐야 할까요? 점수를 실었다가 낮은 확률이지만 프렌드가 우연히 초구를 잡아줄 수도 있기 때문에 어차피 빨릴 기루다라면 간을 치고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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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공의 물 패 잡기 – 한쪽 무늬만 지키기

야당은 선 한번 잡기 힘들 때가 많습니다. 야당 손에 있던 기루다는 눈 깜작할 사이 전부 빨려 나가고 그저 우리 편이 트릭에서 승리할 때 점수 카드를 실어주기만 하다가 게임이 끝날 수도 있습니다. 야당은 주공의 물패 무늬가 뭔지 파악하고 한 쪽 무늬만 지키는 게 필요합니다. 물패 무늬에 확신이 생긴다면 주공이 승리하는 턴이라도 점수를 과감히 실어 버리는 것도 필요합니다. 내가 하트 점수를 가지고 있었는데 주공이 하트에서 간을 친다면 이후로는 하트 무늬는 점수든 숫자카드든 하트 무늬를 먼저 정리하는 것이죠. 여러 무늬로 높은 카드를 지키기보다는 한쪽 무늬만 지킬 필요가 있습니다.

수비수 측 3명의 팀플레이가 많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수비수 한 명이 ◇K로 점수를 획득하는 상황이고 내 손에 ◇A, 10을 들고 있다면 굳이◇A를 쓸 필요 없이 ◇10 점수를 실어주는 게 필요합니다. 이런 식으로 탑 카드가 동시에 빠지지 않도록 적절한 카드를 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