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02. 노 기루다 프렌드 선택

Last updated on 2023. 12. 25.

마이티에서 노 기루다의 기본은 마이티나 조커를 하나 들고 치는 게 기본입니다. 그래서 조커가 있으면 당연히 마이티 프렌드를 부를 것이고 마이티가 있으면 조커 프렌드를 부르게 됩니다. 노 기루다인 경우에는 조커가 없으면 초구 프렌드는 잘 부르지 않습니다. 선 한번 빼앗기는 게 생각보다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고 턴을 찾아올 방법이 확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조커콜을 손에 들고 있다면 경우에 따라 고민이 되기 시작합니다…

예제) 내 손 패는 ♤A, 10, 7 ♧A, Q, 3 포함 7장, 엿노로 주공을 잡은 상황입니다. 프렌드가 고민되는 상황에서 조커 프렌드를 잡을지, ♧K를 프렌드로 잡을지 고민되는 상황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프렌드를 잡을 건가요? 또는 덜을 감수하더라도 클로버 기루다를 잡고 치실건가요?

위의 예제는 제가 실제로 주공인 상황이었고 결과가 좋지 않아서 따로 기록해 둔 예제입니다.

  1. 조커 프렌드를 부르고 ♧A를 초구로 냅니다. 2구째 낮은 클로버를 내니 조커가 도와줍니다. 하지만 조커는 더 이상 클로버가 없네요. 결국 다른 무늬를 돌리게 되어 주공은 선을 되찾아 올 방법이 마이티 외에는 없습니다. ♧K 포함 3장인 야당이 버티는 상황이라 마이티를 쓸 수가 없네요. 결국 상황은 최악으로…백런을 맞아 버렸네요. (그것도 마이티 클럽에서; 마이티 치면서 가장 많이 잔소리 들은 듯)

  2. ♧K를 프렌드로 부르고 ♧A를 초구로 냅니다. 내가 7장을 들고 있어서 ♧K가 딸카로 빠지면 어쩌지 고민을 했지만 다행히 빠지지 않았네요. 2구째 ♧3을 내면서 조커를 강제로 불러냅니다. ♧K가 도와주고 또한 탑카가 한 장 있어서 3구째 삽 물패를 한 장 털어줄 수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주공은 마이티로 선을 다시 찾아와서 클을 돌려 정리하고 엿노는 무난하게 성공하게 됩니다. 복기해 보니깐 말이죠;

두 가지 정도 시사점이 있는데, 주공의 기본전략에서 주공이 기루다 A부터 내지 않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기루다가 한 장뿐인 조커 프렌드에 먼저 턴을 제공하고, 기루다를 돌려줄 수 있게 하는게 조커 프렌드일 때에는 중요합니다. 위의 사례는 노 기루다 이지만 상황은 똑같은 상황이죠. 조커 프렌드를 부르면 불안한 무늬에서 조커 턴을 먼저 제공해 주고, 다시 조커가 그 무늬를 돌려줘야 내 손에 있는 마이티를 유의미하게 사용하고 불안한 무늬를 한 번 더 빼는 데 사용하는 것이죠. 하지만 초구가 없으니 그렇게 할 수 없죠. 그래서 조커 프렌드는 후 순위로 밀려나게 됩니다.

또 한 가지는 조커컴이 있는 경우에는 어쨌든 조커는 강제로 불러낼 수 있기 때문에 불안한 무늬의 탑카드가 조커 프렌드보다 우선할 수 있다는 점이겠네요. 불안한 무늬에서 얼마나 깊을까? 이게 항상 걱정되는 상황인데 조커는 조커콜로 어쨌든 강제로 불러낼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내 손 패에 조커콜도 없고 불안한 무늬의 탑 카드는 상대방 손에 있고…이런경우라면 무리해서 노 기루다에 초구 프렌드보다는 그냥 기루다를 잡고 치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노 기루다에서 조커콜은 없는데 조커에게 한 대 맞을 생각으로 불안한 무늬의 탑카드를 프렌드로 부르는 것은 아무래도 좋은 방향은 아닌 거 같아서 말이죠.
(이렇게 해주고 이렇게 해주면 날 수 있었는데! 라는 상황이 나올법한 상황)

(+ 후기 추가)

옛날, 이 기억 때문에 비슷한 상황에서 하트K를 프렌드로 잡고 조커콜로 조커를 강제로 끌어내는 선택을 했습니다. 그런데 프렌드가 하트K 딸랑 한 장이었네요. 마이티도 중간에 사용해 버려서 거의 백런 될 뻔했으나 겨우 백런을 피했습니다.

하하 그냥 노 기루다면 정석대로 조커 프렌드 잡고 치기로 했습니다. 이런 변수도 생길 수 있구나 생각하면서 이렇게 또 배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