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updated on 2023. 06. 13.
아래 다룰 내용은 고급 전략으로 부르긴 좀 애매합니다. 마이티 변칙 플레이에 대한 내용입니다. 변칙 플레이를 기본전략에 넣긴 어려워서 고급 전략에 포함했습니다.
■ 주공이 기루다를 돌리지 않는 경우가 있을까?
주공이 기루다를 잡고 치는데 기루다를 돌리지 않는 이유가 있을까요? 보통 손패가 두 가지 무늬로 정리되는데 세컨드 무늬는 약하지만, 높은 기루다를 가지고 있으면 위와 같은 변칙 플레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실제 제가 쳤던 패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루다는 ◇이고 마이티 프렌드를 불렀습니다. 초구에 클로버를 냅니다. 프렌드가 도와주고 기루다를 돌려줍니다. 하지만 저는 선 잡으면 계속해서 클로버만 돌립니다. 이 과정에서 너도나도 간치고 자연스레 기루다가 몇장 빠지고 클로버 탑 카드도 버티다가 끌려나오고 가끔 프렌드도 운 좋게 1~2턴 정도 간도 치고 선을 잡거나 합니다.
♧는 어자피 맞아야 할 물패이니 프렌드가 1~2턴 자리 운으로 선을 잡거나 간 쳐서 선 잡기를 바라면서 내는 겁니다. 주공 기루다가 전부 탑 카드이기 때문에 너도나도 간 치는 상황에서도 주공이 간 치게 되면 다른 사람은 트릭을 가져갈 수 없습니다. 어찌 보면 주공만 간 칠 수 있는 상황과 약간 유사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굳이 기루다를 돌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플레이 결과가 어떠하였는지 상세한 기억은 안 나지만, 경매 때 넷 정도로 낮게 공약하여 주공 측이 승리했습니다.
위와 비슷하게 기루다가 너무 강력하진 않더라도 내 손패의 기루다의 장수는 적지만 높은 숫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면, 적당히 점수만 노리고 간치는 것도 생각보다 쏠쏠할 때가 있습니다. 적당히 점수만 노리고 간 치고 빠지고 야당의 탑 기루다들이 게임 막바지에 한꺼번에 나와 서로 쫑 나게 하는 전략입니다. 이런 변칙 플레이를 할 때에는 마이티가 있으면 좀 더 편할 것입니다.
■ 주공이 마이티가 없는데 마이티 프렌드도 안 부르는 경우가 있을까?
저도 직접 경험해 본 적은 없고 극단적인 예시를 본 적이 있습니다. 예시는 예전에 마이티 클럽에서 소개했던 내용을 참조해서 작성하였습니다. 다음과 같은 모습입니다.
♤K, Q, J…포함7장 ◇A, ♡A, ♧A를 들고 있습니다. 닷노로 주공을 잡았는데 마이티 프렌드가 아닌 조커 프렌드로 부릅니다. 그 이유는 노 기루다의 주 무늬가 ♤이기 때문에 마이티 프렌드를 부르자니 2턴 내에 딸마로 마이티가 빨려서 아무런 역할을 못할 거 같고… 이럴 바에는 차리리 주공이 마공으로 딸마를 시켜서 마이티를 뽑아 버릴 것이니 조커 프렌드를 부르겠다는 전략입니다. 마이티에 턴을 빼앗겨도 선을 다시 찾아올 수단은 있으니 문제는 안 됩니다. 대신 조커 프렌드는 9턴 째에도 계속 나오지 말아야 하고 10턴 째 아무런 역할 없이 잠수타서 주공이 계속 선을 가져가도록 하는 플레이가 필요합니다.
정말 그럴듯한 상황이긴 한데…이런 경우도 있을 수는 있겠구나 하고 넘어가도록 합시다.
제가 알고 있는 마이티 기본 전략, 고급 전략은 전부 소개하였습니다. 실전에서 마이티 플레이를 하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다음에는 6마 규칙 그리고 잘 플레이되지는 않지만 4마 규칙과 3마 규칙을 정리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