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01. 노 프렌드 사례

Last updated on 2023. 12. 06.

마이티의 몇 가지 사례나 읽을거리를 짤막한 글로 소개해 보려 합니다. 재미있는 상황이 있어서 적어 봅니다.

주공이 닷노를 불렀고, 패 교환 후 ♧A, K, Q, J, 3 포함 8장, ◇A, 조커를 들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풀노 마이티 프렌드 부르고 고민할 것도 없이 그냥 런으로 나는 상황입니다.

근데 닷노로 주공을 잡았기 때문에 주공은 노 프렌드를 선언합니다. 주 무늬가 ♧에 조커콜도 들고 있기 때문에 마이티에 한 대 맞을 각오로 노 프렌드를 부른 것입니다. 정말 예상치도 못한 재미있는 변수가 생깁니다.

하지만 결과는 주공이 운 나쁘게도 점수 7장을 빼앗기면서 실패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야당의 마이티는 어떻게 플레이해야 될까요? 처음 겪어보는 상황이어서 약간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주공이 ◇A를 초구로 내고 2구째부터 ♧A부터 순서대로 내기 시작합니다. 9구째는 ♧3을 내면서 조커컴도 외칩니다. 순간적으로 조커는 왜 9구까지 안 나왔냐고 약간의 혼란까지 있었으나 실은 주공이 들고 있었고 마지막 턴에 잠수 탈 생각이었습니다.

바로 9구째 마이티가 나와야 한다는 결론입니다. 그래야 주공이 들고 있는 조커를 무력화하고 마지막 턴도 야당이 잡을 수 있게 됩니다. 결국 9턴에 3장, 10턴에 4장을 야당이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야당의 마이티가 9턴까지 참고 기다려야 하는데 그사이 마공을 당해 끌려 나오면 어떻게 할까…란 생각으로 플레이했는데 다행히 주공이 삽은 한 장도 없었네요.

재미있었고 매우 특수한 상황 그리고 고민거리를 하나 던져 주었던 사례라서 글로 남겨 봅니다.

@Pixabay

적절한 그림도 찾았네요; 위에 상황과 유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