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updated on 2024. 01. 27.
오랜만에 마이티 치다가 재미있는 이야깃거리가 있어서 적어 봅니다.
주공이 엿노를 불렀고 조커 프렌드를 불렀습니다. 제가 프렌드군요. 주 무늬는 하트입니다.
초구로 ♡K를 냅니다. ♡A는 들고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함이겠죠. 노 기루다에선 주공이 맞으러 나온 무늬를 돌려주는 게 일반적입니다. 제가 ♡Q, ♡숫자 이렇게 두 장 들고 있어서 뭘 낼까 고민하다가 ♡Q의 위치를 주공에게 알려주는 게 좋을 거 같아 그냥 ♡Q를 냅니다. 다음 턴 다시 ♡가 돌면 조커 내고 다시 ♡를 돌려주면 주공이 마이티를 내면 되니깐 먼저 ♡Q 정보를 주는 게 좋아 보이네요.
2구째 주공이 잠시 고민하더니 갑자기 조커컴! 을 외칩니다.
앗? 아아 내 조커… 점수 2장이 반주공 측으로 넘어갑니다. 주공이 조커 프렌드 부르고 주공이 조커컴을 외치는 건 아마 마이티 프로그램 이후로 처음인 거 같아요.
그런데 주공은 그 이후 유능(?)하게도 마이티로 선 잡고 남은 하트 또한 전부 선을 잡고 탑카 돌려서 세팅을 외칩니다. 노 기루다로 점수 18점 득점해서 크게 나긴 했습니다. (사실 총 안 맞으면 런~ 이었는데)
이어지는 주공의 설명은
‘♡Q를 봤으니깐 더 이상 프렌드는 필요가 없을 거 같아, 내가 총 쏘고 Sole로 칠래’
네 그렇습니다. 그냥 이 상황이 재미있어서 적어 보았습니다. ㅋㅋ 큰 웃음을 주었습니다.
결론 : 조커컴 해도 프렌드는 중간에 바뀌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