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보드게임 모임

Last updated on 2024. 11. 02.

내 취미가 보드게임이다 보니 집 가까운 곳 보드게임 모임에 대한 항상 갈망이 있었다. 요즘 들어갈 수 있는 모임이 점점 줄어들기도 하고…

그러다 최근 근처 모임을 하나 발견해서 모임에 참석했고 나름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과 보드게임을 알려주는 재미가 더해져서 이 모임을 좀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 월요일 급벙 제안이 들어왔는데 좀 사연이 생겨서 모임원 집에서 모임을 하기로 했다. 와… 그런데 뭔가 좀 느낀 바가 있어서 결국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다.

테이블은 보드게임을 하기엔 그리 여유 있는 편은 아니었고 인원도 소소하게 3명, 하지만 다들 보드게임이 하고 싶다는 열정은 가득하다고 느껴졌다.

룰이 좀 헷갈리는 부분은 다 같이 룰북이나 유투브 찾아가며 게임을 했고, 가로로 길게 컴포넌트를 놓다 보니 자원토큰이 멀면 서로서로 챙겨주고, 저녁이라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미리 빵도 사서 나눠주시고 음료수도 챙겨주고,

뭔가 소박한 느낌이랄까 주어진 상황에 맞게 즐겁고 신나게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니 절로 웃음이 나오게 된달까…

모임에 인원이 많지 않아도, 아지트와 같은 넓은 공간이 없어도 다들 열정이 넘치니 즐겁게 게임을 할 수 있었고 짧은 시간이 참 행복했다.

소박한 곳에서 찾는 행복

이 모임을 잘 키워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