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수집 이야기

Last updated on 2024. 11. 04.

집에 소장 중인 보드게임이 몇 개나 되는지 대략적으로 카운트해 보니 대략 50~60개 정도 되는 거 같다. 거진 20여 년의 보드게임력에 비하면 비교적 적은 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절반이 간단한 파티게임이나 카드게임으로 전략 게임 비중은 상대적으로 적다. 전략 게임보단 파티게임을 좀 더 선호하기도 하고 너무 오래 걸리는 게임엔 손이 잘 안 가긴 했다.

게임은 거진 해보고 사는 편 이여서 해보고 재미있거나 뭔가 소장 가치가 높아 보이는 게임을 주로 구매했었다. 소장이 목적이기도 해서 마음에 드는 게임은 2개씩 사서 하나는 플레이용, 하나는 소장용 이렇게 해서 게임을 가지고 있기도 했다. 그렇게 하나 둘 조금씩 모았는데도 벌써 60개나 되다니 이젠 보관할 공간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되었다.

최근엔 나도 수집 성향이 좀 바뀌어서 소장만 목적으로 하는 소위 ‘개봉노플’ 구매는 없애려고 한다. 그리고 기본판 외에는 조금씩 정리해 보려고 한다. 기본판이 재미있어서 무지성 확장판이 나오면 구매를 하기도 했는데 확장을 껴서 돌릴 일이 매우 적고 쉽지 않기 때문에 확장을 사는 것은 좀 자재해야겠다. 초심을 지켜 최소한 확장을 껴서 플레이을 해 본 다음에 구매를 하든지 해야겠다. 안 그래도 전략 게임은 룰 설명할 게 많은데 확장이라니 ㅠ 룰마를 하는 입장에선 설명 시간을 더 잡아먹고 복잡한 게임으로 전달될 수 있어서 확장판 구매는 좀 더 신중해야겠다.

(흐 근데 마인드 클래쉬 게임들은 예외라는 거… 이쪽 게임들의 모든 룰을 다 익혀서 자유롭게 게임을 돌리는 게 개인적인 목표)

게임 파운드 펀딩 더 들어갈 예정이긴 한데 이후로는 게임 구매는 드물게 할 지도?

Image Source: https://boardgamegeek.com

퍼시버런스 에피소드 3, 4 펀딩이 곧 시작되려나 봅니다. 이거까지는 구매하고 보드게임 보관할 공간 정리도 하고 앞으로는 구매하기 전 충분히 고민해 보고 사야겠다.

결국 펀딩 들어갔네요. 2년 기다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