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updated on 2024. 06. 15.
보드게임 모임의 지인의 초대로 렉시오 대회를 구경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동대문 근처로 오전 일찍 이동했는데 날씨가 많이 추웠어요. 총 5명이 모였고 오전엔 게임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게임은 CID이라는 직업 추리하는 게임. 본인 직업 카드를 나누어 받은 뒤 주사위를 굴려 본인이 걸렸을 경우 직업과 관련된 설명을 최대한 유추하기 어렵게 설명하면 된다. 그냥저냥 소소.
두 번째는 책 3927 이라는 게임. 종교 테마의 그림이지만 게임과는 별로 관련이 없다. 미션 카드를 뒤집고 해당하는 액션을 진행하고 단어 카드 배치하고 주사위 굴리기. 약간 옛날에 엿 뽑기 할 때 비슷한 게임이 있었던 거 같은데 주사위 눈이 본인이 놓은 곳과 일치하면 점수를 받는다. 그냥저냥 소소.
세 번째는 카드 내려놓기 게임인데 카드에 뭐 첫 번째 날 ~ 일곱 번째 날과 각각 숫자가 또 1~7까지 적혀있고 점점 숫자를 높여내거나 낮춰내거나 할 수 있다. 그걸 바꿔주는 특수카드도 있었고, 암튼 이것도 종교테마가 좀 짙다. 개인적으로 지루했던 게임.
종교 테마를 보드게임과 접목하는 거 개인적으로 좀 별로였다. 오히려 거부감 많이 듭니다.
게임 열심히 체험하고 추첨을 했지만, 저는 미 당첨 ㅠㅠ 대회 참가하시는 분이 당첨의 기쁨을 누리고 다들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서 렉시오 대회를 관전하게 되었습니다. 총 100명 참가 25테이블로 나누어서 진행.
본선 1차는 제한 시간 동안 자유롭게 게임을 해서 점수 칩 많이 획득하기, 2차는 7경기를 해서 점수 칩 많이 획득하기로 약간 방식이 달랐습니다. 지인은 순위권 안에 들어서 준결승 진출! 그리고 또 다른 지인 한 명이 있었는데 2를 많이 가진 상태로 게임이 터져서 본선에서 탈락했네요. ㅠㅠ
준결승부터는 다들 슬슬 지루해짐… 대강대강 관전하다가 지인도 준결승 탈락 소식을 듣고 다들 갈까 하다가 근데 승단했다고 증서를 준다고 해서 계속 기다릴 수밖에 없었네요. 결승 대강 관전하고 슬슬 더 지루해지기 시작.
그리고 한일전 시작. 아래는 한일전 모습인데 대회라고 하기엔 관계자분들이 카메라 이슈로 계속 들락날락해서 경기하는 분들 왠지 짜증 났을 거 같습니다. 경기하는 사람을 위한 배려가 부족했던…
암튼 우리의 응원 플래카드. 분명 대회하는 데 도움 되었을 거라 믿어요.
재미있었어요. 결국 보드게임 매트 하나 사은품으로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