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동안 재미있었던 보드게임 기억들을 돌아봤습니다. 제가 재미있게 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했던 게임도 있고 다른 사람이 너무 좋아해서 즐거움을 줬던 게임도 있습니다.
번호 순서가 순위는 아니고 그냥 생각나는데로 10가지 적었습니다.
1. 팬텀잉크

@boardgamegeek
협력 단어 게임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게임입니다. 6명일 때 3 대 3으로 게임하기 좋고 질문 내용도 뭐로 줄지 고민되고 무엇보다 힌트 주는 방식이 자음과 모음을 분리해서 주는데 독특해서 좋습니다. 할 때마다 반응이 좋았던 게임.
2. 갤럭틱 크루즈

@boardgamegeek
우주여행 관광 상품을 판매하는 게임으로 우주선 개발하고 승객 태워 보내서 점수를 받는 게임인데 액션 간 견제 요소가 적고 상대방 일꾼을 밀어내면 밀린 플레이어는 소소한 이득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첫 번째 우주여행을 빨리 보내는 게 중요한 듯? 다시 해보고 싶은 게임.
3. 리스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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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대지진으로 무너진 도시를 재건하는 테마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게임으로 처음엔 액션이 조금 어렵게 느껴지고 뭔가 빡빡한 기분이 드는데 메인 액션 6개만 잘 파악하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할만합니다. 게임 종료 후 보너스 받는 법령 카드가 너무 많은 거만 좀 줄였으면 하는 게임. 자주 돌리긴 어렵겠지만 4시간이 순삭 될 정도로 재미있었던 게임입니다.
4. 봄 버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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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 숫자 추리 게임으로 폭탄 제거 컨셉의 게임.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고 매우 다양한 시나리오와 기믹이 있어서 리플레이성도 좋습니다. 할 때마다 반응이 좋았던 게임으로 최근 약간 고정 파티가 생겨서 시나리오 열심히 클리어 중입니다.
5. 더 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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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덤 게임을 협력으로 구현한 게임으로 모든 플레이어의 포커 족보를 낮은 서열부터 높은 서열로 순서대로 맞추는 게임입니다. 게임 한판 한판이 간단하고 포커 족보를 익힐 수 있는 점도 좋습니다.
6. 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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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의 숫자를 협력으로 전부 내려놓는 게임으로 게임은 단순하지만, 게임 과정에서 많은 협력이 필요해서 꽤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한 번 클리어 하기가 어렵긴 한데 어려운 만큼 다들 성취감이 있었던 게임입니다. 단점이 있다면 한 번 클리어 하면 약간 관심이 멀어지게 됩니다.
7. 트릭케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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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정말 많이 했는데 올해는 2번 정도밖에 못 했네요. 마술 테마의 일꾼 놓기 게임인데 할 때마다 다들 반응이 좋아서 높게 평가하는 게임입니다. 최근 10주년 비전술 확장도 새로 나왔는데 같이 할 사람을 찾아봐야겠습니다.
8. 플립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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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쉬 유어 럭, 거의 운빨 게임이긴 한데 그게 이 게임의 재미 요소인 거 같습니다. 단순하고 쉬워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게임.
9. 차가운 그녀가 눈을 뜨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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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이 정해지지 않은 약간 마피아 스러운 게임인데 혀 낼름 요소에 빵 터지는 사람이 있어서 많은 웃음을 줬던 게임입니다. 반응도 좋고 마피아 안 좋아하는 사람도 괜찮게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10. 아르낙 – 탐험 대장

@boardgamegeek
아르낙은 항상 기본 판만 하다가 최근에 탐험대장 확장을 넣고 해봤는데 신선한 요소도 있고 괜찮네요. 개인적으로는 올해 비교적 자주한 편이라서 약간 손이 잘 안 가는 상태가 되어버렸네요. 가끔 돌리기 좋을듯싶습니다.
번외: 세티를 넣을까 말까 했는데 1번 해본거 치고는 임팩트가 약간 작어서 좀 더 해보고 재평가를 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