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noGenics 다이노제닉스

Last updated on 2024. 11. 04.

다이노 제닉스(DinoGenics) 는 2019년에 출시된 게임입니다. 공룡이 있는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컨셉의 보드게임입니다.

티라노사우르스?

전반적인 게임의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 게임의 배경

2056년 유전자 재구성의 획기적인 발전으로 남미의 한 연구소에서 한때 멸종된 생명체를 재현할 수 있게 됩니다. 연구소는 새로운 후원자를 유치하기 위해 DinoGenics IOM으로 브랜드를 변경하고 성공적인 공룡공원 건설을 꿈꾸게 됩니다. 그런데 초기의 DinoGenics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관광객들은 단순히 살아있는 공룡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관광객들은 영화와 대중문화를 열광시킨 것처럼 야수와 괴물의 공룡을 원했습니다. 이에 DinoGenics는 대중의 요구에 맞춰 세상이 원하는 공룡을 연구하기 시작하는데…

□ 게임의 진행

게임은 총 7라운드로 진행이 됩니다. 첫 번째 라운드는 준비단계로 관광객은 방문하지 않고 공원에 공룡을 들이고 건물도 짓고… 공원 오픈 준비를 하는 단계라 보면 됩니다. 2~7라운드는 관광객이 방문하여 수입이 생기고, 다양한 공룡을 만들고 건물을 지어서 점수를 얻게 됩니다. 매 라운드는 오픈세션과 유지 단계가 있습니다. 오픈세션은 일꾼 놓기 등 실제 액션을 통해 공원을 발전시키는 것이고 유지 단계는 일종의 정산으로 공룡 먹이를 주고 방문한 관광객당 승점을 얻는 단계입니다.

유지 단계에서 공룡이 원하는 환경이 갖추어지지 않을 경우, 공룡이 날뛰게(!) 됩니다. 그 결과 사람이 사망할 수도 있고 건물이 부서지기도 합니다. 또는 뉴스룸 이벤트에 따라 공룡이 날뛰게 될 수도 있습니다.

□ 메인 보드판

게임은 일꾼 놓기 시스템이 메인으로 각 지역에 들어가서 액션을 수행하게 됩니다. 일꾼 놓기 특성상 더 이상 들어갈 곳이 없는 경우 (비행기를 이용하지 않는 한) 해당 액션 수행은 불가합니다. 상세 액션을 여기서 다 설명하기는 어렵고 대략 공룡 먹이 구하기/건물짓기/공룡 울타리 짓기/카드 사고팔기/돈 구하기/공룡 만들기/카드 가져오기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공용 메인보드판 : 일꾼 놓기로 액션을 수행할 수 있다.

□ 개인 보드판

개인 보드판은 공룡 울타리를 만들기, 공룡 배치, 건물 배치 등을 할 수 있습니다. 각 공룡별로 요구하는 공간과 특성이 요약되어 있습니다. 육식공룡은 유지 단계에서 먹이를 줘야 날뛰지 않게 됩니다.

개인 보드판 : 공룡과 건물 그리고 울타리를 배치할 수 있다.

□ 플레이 후기

구글링을 통해 구한 한글 룰북은 초기 킥스타터 버전의 룰 번역밖에 없어서 룰이 약간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서 게임 플레이 동안 약간 혼동되는 부분이 있었네요. 그래도 한번 게임하고 나서 영문룰을 다시 잘 정독해 보니 룰이 어느 정도 명확해졌습니다.

일꾼 놓기 시스템과 공룡테마를 보드게임으로 구현하였고 훌륭한 컴포넌트가 게임의 재미를 더해 주는 거 같습니다. 게임 난이도도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공룡이 실제로 날뛴다고 상상하면 재미있을 거 같네요. 다시 해보고 싶은 게임입니다.